곤충·균류·심해생물 탐구 2

균류는 동물일까 식물일까? — 버섯의 정체를 제대로 알아보자

🍄 우리가 몰랐던 생물의 세계 · 2편 마트에서 흔히 사는 표고버섯, 팽이버섯. 우리는 이걸 '채소'처럼 먹고, '식물성 식품'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사실 버섯은 식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동물도 아닙니다. 균류(Fungi)는 식물도 동물도 아닌, 완전히 독립된 생물 계(界)에 속합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버섯의 정체, 지금부터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균류는 왜 식물이 아닌가 버섯을 식물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땅에서 자라고,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균류와 식물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식물의 가장 핵심적인 특성은 광합성입니다. 햇빛, 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스스로 양분을 만드는 능력이죠. 버섯은 이 능력이 없습니다. 엽록소 자체가 없기 때문에, 햇빛이..

개미는 왜 죽은 동료를 밖으로 옮길까? — 곤충의 죽음 인식 능력

🐜 우리가 몰랐던 생물의 세계 · 1편 공원 바닥에서 개미 한 마리가 죽은 동료를 열심히 끌고 가는 장면을 본 적 있으신가요? 처음엔 그냥 지나쳤다가 문득 궁금해집니다. 개미는 어떻게 동료가 죽었다는 걸 알까요? 단순한 본능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꽤 정교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숨어 있습니다. 곤충의 죽음 인식 능력, 지금부터 천천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죽음을 냄새로 감지한다 개미는 시각보다 화학 신호(페로몬)에 훨씬 더 의존하는 생물입니다. 개미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거의 전부 냄새로 이루어집니다. 먹이를 발견했을 때 길을 표시하는 것도, 위험을 알리는 것도, 여왕개미를 식별하는 것도 모두 화학 신호입니다. 흥미로운 건, 개미가 동료의 죽음을 인식하는 방식도 같은 원리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