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늘 그럴듯하게 세운다.
노트에 적어놓으면 뭔가 시작한 느낌도 든다.
근데 문제는 항상 똑같았다.
며칠 못 가고 흐지부지 끝난다.
이걸 몇 번 반복하다 보니까
“나는 원래 꾸준히 못 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처음엔 항상 잘 된다
이상하게 시작은 항상 괜찮다.
첫날, 둘째 날까지는 나름 계획대로 움직인다.
근데 3일쯤 지나면 느낌이 달라진다.
하기 싫은 날이 한 번 나오고,
그날을 넘기면 흐름이 끊긴다.
문제는 의지가 아니었다
예전엔 계속 의지 문제라고 생각했다.
“더 독하게 해야지”, “마음 먹으면 되지” 이런 식으로.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시작은 잘하는데 왜 유지가 안 될까.
그때 알게 됐다.
처음부터 방식이 잘못된 거였다.
항상 같은 패턴이었다
돌이켜보면 반복되는 흐름이 있었다.
계획을 세울 때 욕심이 들어간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자”
그래서 하루에 할 걸 한꺼번에 넣는다.
운동, 공부, 독서 다 넣는다.
처음엔 가능하다.
근데 그걸 매일 유지하는 건 다른 문제였다.
그래서 아예 바꿨다
방법을 완전히 바꿨다.
더 잘하려고 하지 말고, 덜 하기로 했다.
계획을 줄였다.
진짜 말도 안 되게 작게.
지금은 이렇게 한다
예전에는 “운동 1시간”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스트레칭 몇 분만 한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많이 읽는 게 아니라, 그냥 펼치는 것까지 포함한다.
기준이 바뀌니까 이상하게 끊기지 않았다.
중요했던 건 이거였다
계획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계속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게 더 중요했다.
예전에는 하루 잘하면 만족했고,
하루 못 하면 포기했다.
지금은 다르다.
그냥 끊기지만 않으면 된다.
📷 기록하는 습관
결국 달라진 건 하나였다
의지가 강해진 게 아니다.
사람 자체가 바뀐 것도 아니다.
그냥 방식이 바뀌었다.
무리하던 걸 줄였을 뿐이다.
그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
마무리
계획 세우고 계속 망했다면,
더 열심히 하려고 하기 전에 한 번 줄여보는 게 낫다.
크게 시작하면 멈추기 쉽다.
작게 시작하면 이어지기 쉽다.
결국 남는 건, 계속한 것뿐이다.